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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의사단체로는 처음으로 정치력 강화를 위한 '맨투맨 정치인 담당 제도'를 운영한다.
10일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부 신설 또는 소관위원 선정 협조요청' 공문을 구의사회장에 하달했다.
서울 각 지역마다 대외협력부를 만들거나 소관위원을 선정, 국회의원 후원 및 지역 구의원과 유대 강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은 그동안 정치력 부재로 의사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감내해 왔다는 판단 때문. 의사들 사이에선 정치력을 갖춰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 의료계 사회적 위상 고양 등을 갈망하고 있는 상태다.
의사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각 구의사회에서 소속구, 의료기관명, 성명, 면허번호, 연락처 등의 서식에 맞춰 소관위원을 추천받게 된다.
소관위원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위원 회의를 개최, 구체적 활동 방안 및 방향성 등을 논의하고 이후 매년 최소 1~2회 간담회를 통해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의사회 관계자는 "정치세력화의 필요성은 줄곧 제기돼 왔다"면서 "우선 큰 그림만 그려진 상태지만 조만간 위원들의 의견 교환을 통해 세부내용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회원들의 실질적인 정치 세력화 요구가 극대화 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최근 정치세력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4%가 필요하다고 답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정치세력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꼽았다.
의협은 기존 바른의료정책특위를 상설위원회인 기획정책위원회(미래전략위원회)로 확대 구성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대국회 정치역량 강화를 위해 국회의원 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의료계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