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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14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연세의료원 암병원이 일부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센터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검진센터를 빼고 본관과의 연결통로인 구름다리를 없애는게 골자다.
연세의료원 암병원은 세계적인 병원설계사인 미국 KMD사와 동우건축의 국제 컨소시엄으로 설계됐으며, 인테리어 역시 KMD사와 HR&A사의 합작품이다.
암병원은 ‘노아의 방주’, ‘빛의 기둥’ 등 내부디자인에 건축적 시그니쳐 피스(Signature Piece)를 예술적으로 적용하고 특히, 건물배치는 세브란스병원 본관과의 외형적인 조화와 기존 건물과의 연결성을 고려해 본원과의 연결통로인 구름다리를 새로운 상징으로 내세웠었다.
새로운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했던 ‘구름다리’를 완공 1여년을 앞두고 변경한 이유는 세브란스병원의 모체인 제중관의 시야를 가렸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 고위관계자는 “10개월 정도 병원 앞 교통을 차단해야하기 때문에 제중관 4층과 본관 5층을 내부 통로로 길게 연결하고 바깥으로 연결해 구름다리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 병원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5층에 구상했던 건강검진센터를 빼고 암병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시설로 교체할 것”이라면서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등을 고려한 맞춤치료센터와 통합초음파센터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설계변경이 공사기간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예정대로 내년 1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전망했다.
현재(1월 14일 기준) 연세의료원 암병원의 공사진행율은 50%로 외부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월부터는 내장재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연세 암전문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6층으로 105,201㎡(3만1823평) 규모로 2014년 1월 완공 예정이며 아시아의 MD Anderson을 기치로 암 정복 99.9%에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