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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가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 기능 분담을 통한 응급의료체계 개편에 나선다.
대구시는 응급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최적 진료를 제공하며 진료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기능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과밀화해소,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 중증외상센터 설치 등이 목표다.
특히 대학병원을 포함한 시내 25개 병원이 참여하기로 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소아환자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억7000만원을 들여 ‘지역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야간ㆍ공휴일 소아진료 의료기관 지정 운영’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대형병원에서 급성기질환 치료 후 안정화된 환자가 입원실이 없어 장시간 응급실에 체류해야 하는 경우 적절한 병실과 의료진을 갖춘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입원시켜 치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대형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중소병원은 23곳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미 참여 대형병원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고, 중소 병원도 6개 의료기관이 참여 신청을 하고 있어 사업 규모를 확대될 예정이다.
야간·공휴일 소아진료 의료기관 지정·운영은 지난해 대구 수성구 신매동 소재 시지열린아동병원 1곳 뿐이었지만 올해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달서구 지역에 1개소를 공모를 통해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는 소아전용 응급실이 들어선다. 국비 7억 원이 지원돼 기존의 응급실과 분리된 독립 공간에 소아전용 응급진료실, 소생실, 외상환자 처치실, 격리실 등을 설치한다. 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 소아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소아과 전문의가 1년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소아환자에 전문 진료를 시행한다.
경북대학교병원에는 국비 80억 원을 들여 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된다. 외상전용 중환자실(40병상), 혈관조영실 등이 설치되고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중증외상센터로 바로 이송하는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3교대 4개조 외상 팀을 구성해 24시간 365일 대응하게 된다.
김범일 시장은 “최적의 응급진료와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추진 사항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