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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김진규 前 건국대학교 총장이 유명 의과대학 교수를 스카우트 하겠다는 명목 등으로 총 6억 원을 횡령, 불구속 기소됐다.
김진규 前 총장은 2010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건국대학교에 재직하는 동안에 유명 외과의사 스카우트비로 2억 원,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서 4억 원, 총 6억 원을 횡령했다.
건국대학교는 김 前 총장의 횡령을 감사를 통해 밝혀내고, 작년 12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관련 혐의를 받은 김진규 前 총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김 前 총장은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 재직 당시인 2011년 2월에는 4억 원을 횡령해 개인적인 채무 변제로 사용, 이후 그 금액을 메꾸기 위해 건국대학교에서 스카우트비로 받은 2억 원을 역시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그는 이후 스카우트비 2억 원 중 7000만원,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로부터 횡령한 4억 전액을 변제했다.
건국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 및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게 될까봐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학교의 구조적인 비리 문제가 아닌 김진규 前 총장 개인의 문제”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의 도덕적으로 불투명한 부분을 학교 내부적으로 감사를 통해 파악한 것이고, 고발은 이에 따른 결과”라며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건 자체로만 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이사회와 역대총학생회장협의회는 지난해 5월, 김진규 前 총장의 사퇴를 건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