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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헤로인을 비롯한 약물 과다복용이 미국 내 노숙자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보스턴 거주 노숙자 대상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받은 노숙자들을 5년간 추적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15년 전 에이즈 관련 사망률이 18%, 약물과용 관련 사망률이 6%를 기록했던 과거 연구 결과를 뒤짚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003~2008년까지 2만8,033명의 노숙자들을 추적한 이 연구는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인 HIV로 인한 사망이 6% 인 반면 약물과용으로 사망한 노숙자는 17%에 달했다. 이어 암과 심장질환이 각각 16%를 차지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트래비스 배게트 박사는 “약물과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 배로 증가한 것은 진통제 남용의 전반적인 상승폭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배게트 박사는 이어 “약물과용 관련 사망률 증가 추세는 국가를 초월해 발생하며 비단 노숙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월경 JAMA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약물과용에 따른 사망률 증가와 달리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미국 에이즈 감염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환자 치료 서비스 질 향상이 반영된 결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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