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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종합영양제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조비룡(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2012년까지 23년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비타민과 항산화 보충제의 효능을 알아본 50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비타민과 항산화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이나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나 심혈관질환 빈도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의 종류, 심혈관질환 종류, 복용 기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세부 그룹으로 나눠 시행한 메타분석에서도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명승권 발암성연구과장은 "인공으로 합성된 비타민이나 항산화보충제는 종류에 상관없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과일과 채소 등 천연식품을 통해 비타민이나 항산화제 등의 영양성분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월 18일 세계적 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BMJ)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명승권·김열 박사 연구팀은 2009년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를 복용해도 암 예방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방광암의 발생은 52%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