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특정 암세포를 가진 쥐를 이용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는 '아바타 마우스' 효과가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은 암환자에게서 얻은 조직을 면역성이 낮은 실험 쥐에 이식해 환자의 조직과 형태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유전학적 특성도 일치하는 동물모델, 이른바 ‘아바타 마우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난치암연구사업단은 아바타 마우스를 통해 뇌종양 환자가 받는 모든 항암치료를 미리 시행한 결과, 아바타 마우스와 실제 뇌종양 환자의 치료 결과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에 대한 아바타 마우스 연구가 바탕이 됐다.
이 질환은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2년 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치료법의 획기적인 발전이 없었다.
연구팀은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상표권 등록을 마친 '아바타 마우스'를 통해 제약사들과의 공동 항암제 개발 및 의료기술 적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난치암 극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도현 난치암연구사업단장(신경외과)[사진]은 “보건복지부와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아바타 마우스’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 수년 내 실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