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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연합뉴스) 여드름 치료제인 동시에 피임약으로도 사용되는 '다이안느(Diane)-35' 의 안전성에 대해 프랑스 보건당국(ANSM)이 조사에 나섰다.
ANSM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5년간 프랑스에서 다이안느-35 사용자 가운데 4명이 혈전증으로 숨졌다면서 다이안느-35의 위험성에 관한 보고서를 다음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NSM에 의하면 독일 제약사 바이엘 제품인 다이안느-35는 135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1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만 31만 5천 명의 여성이 사용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다이안느-35 복용자 가운데 숨진 사람이 4명 이외에 3명이 더 있다고 보도했으나 ANSM은 3명의 사망자는 다른 건강 상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 '다이아네트(Dianette)'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다이안느-35는 호르몬 정제(錠劑)로 여성의 일부 여드름 치료에 쓰이며 피임약으로도 사용된다.
프랑스 보건의료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87년 다이안느-35가 시판된 이후 의약품으로 인한 혈전증 사례는 125건에 달했다.
ANSM이 다이안느-35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자 바이엘 사는 이날 혈전 위험은 알려진 것이며 약품 안내서에 명기되어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다이안느-35가 여드름 치료제로만 사용토록 되어 있으며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다이안트-35가 여드름 치료에만 사용토록 되어 있으나 배란을 차단함으로써 피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한 여성이 경구 피임약이 혈전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면서 바이엘 사를 제소하자 이달 초 신제품 피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 변호인은 100여 명의 여성이 좀 더 일찍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이엘과 ANSM을 제소하겠다면서 자신에게 문의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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