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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몸에서 짠맛을 감지하는 짠맛 수용체가 발견돼 화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황선욱 교수는 31일 과도한 소금섭취를 막아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짠맛 수용체를 발견해 네이쳐(Nature)지에 발표했다.
황선욱 교수는 사람과 유전정보가 유사한 예쁜꼬마선충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TMC-1 단백질이 고농도 소금을 감지하는 짠맛 수용체이며 전기반응을 일으키는 이온채널임을 밝혀냈다.
TMC-1이 활성화되자 통각신호를 증가시켜 예쁜 꼬마선충이 회피행동을 보인 것이다. TMC-1이 짠맛을 불쾌한 맛으로 인지해 소금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했다는 해석이다. 또 TMC-1이 통각신경에 많다는 점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미각과 통각 등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인체에서 일부 TMC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청각저하, 균형감각 상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 감소 등과 연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황선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미각, 통각 뿐 아니라 다양한 감각이상이나 질병원인 규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최고 과학학술지를 통해 공인받은 측면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TMC 단백질이 이온채널임이 규명됐으므로 TMC 돌연변이로 파괴된 이온항상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이 치료법 개발이나 약물개발 등에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