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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미숙아의 기관지폐형성이상에서 천식이 잘 발생하는 이유를 밝혀냈다.
만성 폐질환인 기관지폐형성이상은 미숙아의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다. 생존 후에도 잦은 호흡기 감염으로 고생하게 되거나 천식과 같은 만성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4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김병일, 최창원 교수팀은 신생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기관지폐형성이상이 발생한 쥐에서 천식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는 사실을 증명했다.
기관지 과민성이란 진드기와 집먼지, 꽃가루, 담배연기 등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기관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질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관지 과민성이 기관지폐형성이상이 발생한 쥐에서 더 활성화돼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반세포가 기관지폐형성이상이 발생한 쥐의 상부 기관지에서 관찰됐다. 이 비반세포의 탈과립 과정이 기관지폐형성이상이 발생한 쥐에서 더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최창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관지폐형성이상과에서 천식이 잘 발생하는 이유와 천식의 치료에 비반세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약제가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인큐베이터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하루를 버티는 아이들과 이를 보며 불안해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 기초연구 분야의 학술지인 'Pediatric Research'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