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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고기나 생선을 즐겨 먹는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거나 사망할 확률이 1/3 가량 낮다.”
채식주의자가 심장 질환의 위험에 비교적 덜 노출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연구 결과지만, 생활습관과 흡연 유무 등을 함께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구 주 집필자인 옥스포드대학교 프란체스카 크로우 박사는 "일상생활을 염두한 이번 결과는 채식주의 식단이 심장질환 위험성을 낮춘다는 과거 연구를 한층 더 확실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식단과 생활 습관, 현재 건강상태를 알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거주자 약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초기 참가자의 1/3은 육식과 생선을 뺀 채식위주 식단을 시행했으며, 11년~12년이 지난 현재, 총 연구 표본 중 1066명이 심근 경색을 포함한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그 중 169명은 사망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나이, 운동습관 및 다른 건강지표들을 함께 고려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 유병률이 32%까지 떨어진다"며 "이는 채식주의자들의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때문"이라고 AJCN(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밝혔다.
채식주의자들이 콜레스테롤 수치 203mg/dl과 수축기 혈압 최대 134mm HG를 기록한 반면, 육식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222mg/dl이었고 수축기 최대 혈압은 131mm HG를 나타냈다. 최저 혈압인 확장기 혈압은 두 실험군이 유사하게 조사됐다.
크로우 박사는 "채식주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시험군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높은 포화지방을 함유한 적색 육류 섭취량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일 및 야채를 비롯한 풍부한 섬유질이 채식주의자 식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결과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