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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선배님들 리베이트 단절선언 지지”
의대협, 공식입장 발표…"약사 부정거래 미언급은 아쉬움"
[ 2013년 02월 07일 11시 35분 ]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선언한 리베이트 척결에 대해 공감과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단절 선언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노력과 함께 정책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장 남기훈, 의대협)는 “이해 당사자 중 가장 먼저 소신 있게 리베이트 척결을 외친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하는 입장”이라고 7일 밝혔다.

 

의대협은 “쌍벌제의 모호한 규정으로 무고한 피해를 입는 의사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그 잘못을 드러내고 인정하는 것은 자칫 의료계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뜻이 왜곡될 여지가 다분하다”며 우려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단체가 나서 단절을 선언한 것은 그만큼 전향적이고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지지했다.

 

의대생들은 이번 리베이트 단절 선언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의대협은 “불법 리베이트의 책임을 순전히 의사에게 돌리기에는 정부와 제약회사 또한 공범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특히 “실제 의료계 리베이트 보다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약사 리베이트가 이번 논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선배들이 자정선언에 나선 만큼 예비의료인으로서 동참을 약속했다.

 

의대생들은 “의약계 리베이트 관행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지난 해 7월 인도에서 열린 전세계의대생총회에서는 의대생들의 교육 커리큘럼에 리베이트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 사전 예방하자는 선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약산업 내 공공연하게 발생해온 불법적 리베이트를 학생 때부터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의대협은 “변화는 이제부터”라면서 “예비 의료인인 의대생들도 이번 리베이트 사태로 일어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행동을 실천에 옮겨 선배들의 선언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동아제약發 리베이트 수사로 100여 명의 의사가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으며, 의협과 의학회는 영업사원 병ㆍ의원 출입을 불허하겠다며 리베이트 자정선언에 전격 나섰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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