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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헬스케어의 차세대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길항제 임상시험에 돌입, 안전성 확보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앞서 바이엘은 얀센, 포롤라와 손을 잡고 제10혈액 응고인자(Factor Xa) 억제제의 길항제인 ‘PRT4445’에 대한 안전성 평가 임상을 시작했다.
PRT4445는 혈액 속 Factor Xa 억제제를 유인해 천연 Factor Xa의 활동을 예방한다. 자렐토를 복용한 환자 중 지속적인 출혈을 보이거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혈액 응고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준다.
바이엘 관계자는 “차세대 항응고제는 사실상 INR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에 길항 약물조차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다수의 일반적인 환자들에게는 길항제가 쓰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응급 시에는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길항제는 의료진이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케어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부분을 고려,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까지 철저히 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환자가 불의의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의식이 없고 어떤 약물을 복용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출혈 억제가 안 된다면 항응고제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혈액 응고를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목적인 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PRT4445가 자렐토에만 길항 작용을 보일지, 다른 차세대 항응고제에도 효능을 보일지는 임상이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항응고제의 길항약 개발에 관한 소식은 의료진도 반기는 입장이다.
대한심장학회 오동주 이사장은 “노령의 환자들은 개인적인 판단이나 착각으로 인해 약을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자주 있다”며 “길항제가 있다면 의사 입장에서는 편하게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항제가 많이 쓰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환자 개개인에 따라서 약물 적응도가 다를 수 있고, 출혈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혈액응고 억제에 작용하는 길항제가 나온다면 아무래도 안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