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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이 앓으면서 알려진 크론병을 방치할 경우, 치질의 일종인 치루나 대장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에 따르면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복통이나 설사, 혈변 등을 유발시키는 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또는 환경적 요인,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으로, 복통과 함께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이다.
크론병은 재발 경향이 매우 높아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발 시에는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크론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질의 일종인 치루로 약 50%에서 나타난다. 실제 크론병 환자의 1/3은 크론병 진단 이전 치루를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20대의 젊은 층에서 치루가 발병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루는 일부 환자에게서 반복되는 재발과 수술로 항문협착, 변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의 발병 빈도가 2.5~4.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크론병은 대장 뿐만 아니라 소장, 위, 항문 등 소화관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은 물론, 소장조영술(혹은 캡슐내시경), 위내시경, 항문 검사 등을 다각도로 진행해야 한다.
서울송도병원 권혁진 과장은 “평소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크론병이 진단되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식생활 개선과 꾸준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송도병원은 만성질환인 크론병은 환자와 의료진간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크론병 강좌와 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2개월에 한번 원내 염증성 장질환 교실을 운영하고, 3개월에 한번 크론병 소식지를 발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