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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첫 인공망막 승인…시각장애자에 큰 도움
[ 2013년 02월 18일 06시 26분 ]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유전성 망막질환인 색소성 망막염으로 잃은 시력을 일부 회복시킬 수 있는 최초의 인공망막 '아르구스-2'(Argus II)를 14일 승인했다.

 

이 인공망막은 안경에 장치한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송신기를 통해 망막에 삽입된 전극판에 무선으로 영상을 보내 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망막 보철장치이다.  

 

이 인공망막은 그러나 환자의 시력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는 없으며 어둠과 밝음을 구분하고 물체의 형상을 감지할 수 있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FDA는 밝혔다.

 

FDA는 이 인공망막 사용범위를 색소성 망막염이 상당히 진행된 25세 이상 환자로 빛은 보이지만 그 빛의 출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와 빛은 볼 수 없지만 망막 기능이 일부 남아있고 실명 전에 물체의 기본적인 형태와 모양을 구분할 수 있었던 경우로 제한했다.

 

따라서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의 색소성 망막증 환자 중 4천 명 정도가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보도와 연석, 색깔이 있는 양말의 짝을 구분하고 큰 글자나 문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소성 망막증이란 망막의 감광세포가 손상돼 주변시력, 야간시력, 중심시력이 차례로 퇴화되면서 나중엔 완전 실명상태에 이르는 안질환이다.

 

이 인공망막을 개발한 세컨드 사이트 메디컬 프로덕트(Second Sight Medical Product) 사는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황반변성 등 다른 망막질환에도 이 인공망막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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