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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노환규 회장[사진]이 "의료계 내에서 왜 의사들만 얼굴이 어두운 줄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제25차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다.
노환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간호계와 우리는 공동운명체다. 그러나 위기에 봉착한 의료계 환경을 의사들만 염려하는 이유를 아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는 "지난 20일 제80차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했는데 놀란 것이 있다. 모두의 표정이 밝아 보였기 때문"고 이유를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우리의 표정은 그렇지 않다. 참 의아한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노 회장은 "의료기관 경영을 책임지는 의사들이 그동안 공동운명체인 간호인력과 의료환경에 대해 함께 염려하고 논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모두 우리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의료환경 변화와 염려를 간호사들과 함께 충분히 공유해야 한다. 간호계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노환규 회장은 아울러 낮은 수가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않고서는 의료환경이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노 회장은 "우리가 모인 이 행사장에서는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불하는 가격 만큼 서비스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공급자는 지불받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들은 그동안 지불받는 것 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불합리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가장 눈치를 살피는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만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