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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침술이 콧물, 눈물 등 계절성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에 효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71%의 알레르기 환자들은 침술 치료 8주 후 증상 완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비염성 콧물, 알레르기 증상에 침술이 보이는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껏 논란이 돼 왔다.
샤리테 대학병원(Charite-University Medical Center) Benno Brinkhaus 박사는 422명의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침술 치료군, 혈자리가 아닌 위치에 놓는 거짓침(피부를 뚫지 않는 침) 치료군, 항히스타민제 처방군으로 나누어 8주간 이뤄졌다.
세 가지 시술 이후, 가장 큰 질환 치료 양상을 띤 그룹은 침술 치료군이었다. 이들은 알레르기 증상 점수(점수가 낮을 수록 알레르기 증상 완화)가 2.7점에서 1.7점으로 낮아져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호전됐다.
허위 침술 치료군의 알레르기 증상 점수 역시 2.3점에서 1.8점으로 떨어졌으며 항히스타민제 처방군은 가장 낮은 질환 완화 양상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Brinkhaus 박사는 "수 년 간 알레르기를 앓아 온 환자들은 대개 매일 약을 쓰는 것을 힘겨워하고 몇몇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며 "침술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에게 좋은 추가 진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알레르기 침술 치료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학계 전문가도 있었다.
미국 내셔널주이시헬스(National Jewish Health) Harold Nelson 박사는 "알레르기에 침술이 효과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높은 체내 침투성, 긴 진료 시간 등 환자는 침술 사용에 주의 사항이 있다"며 "반드시 인증 및 허가를 받은 침술사에 의해 의료행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계절성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항히스타민제 처방이나 침술 보다는 비염 스테로이드제를 매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