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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및 임신중독증을 딛고 출산에 성공한 산모가 건강하게 퇴원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27일 만성신부전증 산모가 체중 500g의 극소미숙아를 출산하고 4개월 후 2kg 아기와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평소 고혈압과 신장 기능의 장애가 있던 33세 김씨는 작년 여름 결혼 후 기다리던 첫 아기를 가졌지만 임신 13주째에 ‘임신중독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
김씨처럼 임신중독증에 고혈압이 동반될 경우 소변에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뇌출혈, 신부전, 폐부종 등으로 진행돼 산모나 태아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씨 상태는 ‘만성신부전’으로 악화돼 자칫 아이를 포기해야 될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임신 중절을 하는 것이 김씨에게 가장 안전한 결정이었지만,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던 중 임신중독에 따른 복수로 불러와 임신 27주째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518g의 극소미숙아를 무사히 출산시켰다.
아기는 태어난 지 이틀 만에 폐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는 등 수차례 생사의 고비를 맞이했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정맥과 위관으로 영양공급을 받는 등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출산 후 4개월이 지난 23일, 아기는 2kg으로 김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아직 김씨는 혈액투석 중이지만 건강하게 자란 아기를 안고 퇴원하며 “아기를 포기하기 않을 수 있도록 돌봐준 의료진에 감사하다. 나중에 예쁘게 키워서 데리고 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