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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미래포럼에 참여한 여의사들이, 여의사들의 권익 보호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27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된 '2013년 여의사미래포럼 정기총회 및 제7차 정기강좌'에서는 총 27명 중 14명의 회원 참석해 의료현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
여의사미래포럼 공동대표 주양자 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표직을 물려주며 그 동안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이 없어 미안하다"며 "어느새 회원이 많이 늘어났고 앞으로 젊은 여의사들이 많이 참여하면 이 모임이 더 활발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의사미래포럼에 문정림, 신의진, 박인숙 국회의원이 있다. 이 3명의 국회의원이 앞으로 정치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주자"며 "이 의원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 큰 발전을 한다면 이는 결국 우리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애 공동대표는 "주양자 前 장관이 국회의원과 장관 활동을 할때 여의사 선배나 지도자가 없어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안다"며 "틀에 박힌 조직보다는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게 될 수 있는 인재가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이끌어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북한 의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는 남북이 갈라져 있지만 언제가는 통일이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되서 한 민족이 될 때까지 마음속에서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여의사미래포럼 회원인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도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문정림 의원은 "의사와 환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남북통일이나 북한 인권에 관한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제적,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끊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열린 남북의료협력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현재 북한이 우리나라와 해외로부터 어떤 의료지원을 받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며 "새정부가 출범했다. 경색된 관계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의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 임원을 선출한 이날 자리에서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이 회원들의 추천과 동의를 받아 여의사미래포럼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향애 신임 대표는 "우리 여의사 모임이 좋은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현하자"고 피력했다.
이날 제7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대표 이향애, 문정림 ▲고문 주양자, 남경애 ▲감사 조종남 ▲총무 유혜영 ▲재무 박희봉 회원이 선출, 여의사의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과 차세대 지도자 지원 활동의 뜻을 모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