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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의료장비 판매사업에서 철수, PACS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인피니트는 자회사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를 일본 도시바 그룹에 매각한다. 작년 OCS/EMR(처방전달시스템/전자의무기록) 등의 사업을 펼쳐왔던 자회사 메디웨어가 문을 닫은 이후 두 번째 자회사 정리다.
하지만 100억원에 달하는 매각금액을 받으면 작년 적자였던 사업실적은 올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지분 전량인 28만주(지분율 70%)를 도시바의 의료장비 자회사인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도시바가 2009년 2월 자본금 20억원을 7 대 3의 비율로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CT, MRI, 초음파, 엑스레이 등 도시바가 생산한 의료장비를 국내에 독점 판매해 왔다. 설립 첫 해 46억 매출로 시작해 인피니트의 영업 지원을 받아 성장을 해왔다.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은 올 연말 만료된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도시바와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보유지분 전체를 매각키로 합의했다.
매각주식은 28만주, 금액은 98억원이며, 처분예정일은 5월 31일이다. 매각 금액은 티아이의 성장가치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시바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하는 조건 아래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설립 당시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에 14억원을 투자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분 매각으로 3년 만에 7배의 투자이익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54억원으로 적자폭이 198% 늘어난 인피니트로서는 이번 매각으로 올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역량을 PACS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관계자는 “티아이 매각에 따른 자금 확충과 미국 평가기관인 클라스에서 1위 평가를 받은 기술력 등 본격적인 시장 장악을 위한 안정적 경영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글로벌 PAC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억72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7.4% 줄어든 457억83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4억92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