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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술사로 손꼽히는 이은결 씨가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경희의료원과 함께 마술치료 국내 도입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5일 경희의료원은 이은결 씨를 초청해 ‘Healing of Magic’ 세미나를 열고, 마술치료에 대한 기대효과 및 장점을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 마술치료는 이미 외국에서는 활성화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이 이번 세미나를 시발점으로 마술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면 국내 최초로 마술치료의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은결 씨는 “마술치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국내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경희의료원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술치료는 환자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결 씨에 따르면 마술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현실화 시켜주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모든 연령대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또한 의사소통기능, 학습기능, 운동기능의 향상은 물론이고, 정서적 행동의 안정감을 높여 환자의 사회적응능력을 끌어올린다.
마술치료 과정은 간단하다. 상담과 면접을 시작으로 진단평가, 치료계획 수립, 치료시행, 최종평가라는 5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은결 씨는 “마술치료는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제공하고, 우울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며 “마술은 사람과 사람의 거리감을 좁히기 때문에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을 줄이는데도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술치료는 ▲생리적 반응 ▲심리적 반응 ▲사회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환자에게 진한 감동과 흥분을 자아냄으로써 통증조절과 면역력 증진, 신체 이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이은결 씨의 견해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은결 씨는 경희의료원 유명철 의무부총장의 마술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은결 씨는 “병원에서 초청공연을 하면서 환자들이 웃음과 희망을 갖는 모습에 매력을 느껴 마술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외국에서 시작된 치료방법이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치료방법을 새롭게 개발해 접목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희의료원 암추진센터 이길연 센터장은 “환자가 인간다운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병원의 역할”이라며 “마술치료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갖춰지면 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거점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과 이은결 씨는 조속한 시일 내 MOU를 맺고, 의사가 참여하는 마술치료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