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동안 아내와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살아온 50대 치과의사가 숯불구이용 연탄불을 피워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는 2003년 미국으로 딸의 유학 문제 등을 고민하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귀국문제로 가족과 다툰 적이 있다는 주변인의 진술과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사망하기 전날 직원들에게 출근을 조금 늦게 할 것 같다고 통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시간이 훌쩍 지나가도 연락이 되지 않자, 병원 직원이 119 구조대원과 함께 A씨의 자택을 방문해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대로라면 자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족에게 시신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며, A씨의 신상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6일 현재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확인 결과, 미가입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