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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아주대>원주기독>길병원
진료실적 집계…전원율, 분당서울>아산>전북대병원
[ 2013년 03월 06일 20시 00분 ]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주대학교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교수의 명성에 기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기관 진료실적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의 병원별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이 담겨있다.

 

진료실적 집계 대상은 보건복지부의 외상외과 전담전문의 수련지원 사업에 선정된 32개 병원으로, 대부분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포함돼 있다.

 

자료 분석결과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을 기록한 병원은 아주대학교병원으로, 241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원주기독병원과 가천대길병원도 각각 2210명과 2014명으로, 2000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 진료기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전남대학교병원(1946명), 전북대학교병원(1854명), 단국대학교병원(1801명), 조선대학교병원(1583명), 을지대학교병원(1552명), 원광대학교병원(1502명)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환자 쏠림현상의 중심인 수도권 소재 빅 5병원이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에서는 지방대학병원에 훨씬 못미친다는 부분이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3년 간 각각 856명과 852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1255명과 1172명으로 1000명을 갓 넘긴 수준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원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원율은 내원한 환자 중 사망, 완치 등 결과와 상관없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환자비율을 말한다.

 

물론 전원 사유가 응급실 병상 부족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체 중증외상환자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반면 지방 대학병원들의 경우 전원율이 낮아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일조하고 있음을 방증시켰다.

 

전원율 집계결과 진료실적 대상 32개 병원 중 건양대학교병원이 0.2%로 가장 낮았고, 영남대병원이 0.6%로 뒤를 이었다.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유명세를 탄 해운대백병원도 1.1%의 낮은 전원율을 보였고, 가천대길병원, 대전선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도 각각 1.4%의 전원율을 기록했다.

 

반면 분당서울대병원은 31.6%로 가장 높은 전원율을 나타냈고, 국내 최대 규모, 최다 환자수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도 26.1%로 다른 병원들에 비해 전원율이 높았다.

 

지역

의료기관명

’10~’12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명)

전원율*

총계

귀가

입원

전원

사망

기타

서울

서울대학교병원

856

123

607

118

8

0

13.8%

서울아산병원

1,255

146

768

328

13

0

26.1%

연세대세브란스병원

1,172

198

806

150

18

0

12.8%

고려대구로병원

765

42

606

104

12

1

13.6%

삼성서울병원

852

155

604

77

16

0

9.0%

서울보라매병원

367

36

297

26

8

0

7.1%

부산

부산대학교병원

1,515

129

1,097

232

56

1

15.3%

동아대학교병원

614

115

465

23

10

1

3.7%

인제대해운대백병원

790

40

735

9

6

0

1.1%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1,338

126

921

189

102

0

14.1%

영남대학교병원

1,439

53

1,368

9

9

0

0.6%

계명대동산병원

956

55

847

38

16

0

4.0%

인천

가천대길병원

2,014

121

1,826

28

39

0

1.4%

인하대학교병원

1,131

128

931

41

31

0

3.6%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1,946

58

1,597

257

31

3

13.2%

조선대학교병원

1,583

53

1,132

287

111

0

18.1%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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