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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란셋(Lancet)'지 최신호에 실려 눈길을 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병원 크렘빌 신경과학센터 로자노 박사가 "거식증 환자의 뇌에 심부뇌자극(DBS) 장치를 심어 거식증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심부뇌자극(DBS) 장치는 파킨슨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으나, 거식증 치료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로자노 박사가 4~37년 동안 거식증을 겪고 있는 환자 6명(24~57세)를 대상으로 뇌의 좌우 반구를 가르는 신경섬유 다발인 뇌량 아래쪽이 DBS 장치를 심은 것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연구에 따르면 DBS 장치를 심은 일부 환자가 체중을 증가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개월 후 6명 중 3명의 체중이 꾸준히 늘었고, 강박증이 완화됐으며 불안한 심리상태도 좋아졌다. 나머지3명은 체중이 늘지 않았으며, 통증, 공황발작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