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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과학회는 10일 열린 제4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향후 활동영역을 수면무호흡과 성형수술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은 문자 그대로 자는 동안 숨쉬기가 멈춰지는 증상을 말한다. 학회 김창훈 총무이사는 “수면 무호흡 환자들이 국내에서도 많이 늘어남에 따라 이비인후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과학회는 수면무호흡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이사는 “기존에는 정신과, 신경과 등에서 수면무호흡을 주도적으로 치료해왔다. 이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리드해야 하는 전환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면무호흡을 ‘어떻게 수술로 치료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이비인후과다. 구조적인 이상을 수술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다른 과들보다 비교 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수술 역시 비과학회가 주목하는 향후 활동영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기 총무이사로 선출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김효열 교수는 “이비인후과 성형수술은 쉽게 숨을 쉬도록 도와주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코가 휘어졌다고 해서 내부 수술만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내부와 외부 수술을 함께 시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하는 성형수술은 기능형 성형수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양악전진술’을 일반적인 ‘양악수술’과 차이를 들었다. 이비인후과에서 행하는 양악전진술은 턱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다. 일반 양악수술이 턱을 안으로 집어넣어 기도를 좁힐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과 차이가 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는 성형수술의 80%가 이비인후과에서 이뤄진다. 양악전진술의 경우 강한 인상을 좋아하는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2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끝이 났다. 강연과 별도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동헌종 성균관대학교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가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