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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가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2007년 대전권역 재활병원 사업기관에 선정된 지 5년 만의 일이다. 센터를 이끄는 조강희 센터장은 “권역 내에서 재활의료전달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와 통합 건물을 통해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기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활센터는 민간병원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뇌졸중 재활’, ‘뇌손상 재활’, ‘척수신경재활’ 등과 같은 전문적인 진료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달 초, 정식 개원을 앞둔 조강희 센터장의 포부는 당찼다.
그는 “규모와 장비 면에서 봤을 때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의 재활병원”이라며 “교육, 연구, 진료 3박자를 두루 갖춘 최고의 재활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고 시설과 우수 의료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재활 진료서비스"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는 152병상(17,542.06㎡)의 규모로 보건복지부와 대전시가 135억원, 병원이 107억원을 투자해 총 377억원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시민을 위한’ 곳이다.
조강희 센터장[사진]은 “최고 시설을 구축한 센터는 환자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척추손상이나 뇌졸중이 온 환자들이 과거에는 서울로 가곤 했는데, 최근에는 우리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운을 뗐다.
조 센터장은 “재활병원이다 보니 환자를 배려하고, 편리한 시설이 중요하다. 이에 설계를 할 때부터 특색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6인실에도 화장실과 샤워실을 마련했고, 침상을 비롯한 개인 공간도 넉넉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10여평 남짓한 공간에 트랜싯 하우스(Transit house)를 마련, 전동침대 및 세면기, 싱크대와 환자가 거실이나 화장실을 갈 때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천장에 레일을 달아놓는 등 하이테크놀로지(High-technology)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트랜싯 하우스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퇴원하기 전, 1~2일 가량 추가의 이용료 없이 일반 병실료만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일종의 일상생활 동작 훈련 시설이다.
조강희 센터장은 “트랜싯 하우스 이외에 로봇재활실도 별도로 분리했다”며 “하지재활훈련용 로봇 2대, 상지재활훈련용 로봇 1대를 구비해 완벽한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 재활의학과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비를 갖췄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재활센터+류마티스&관절염센터⇒시너지 효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와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센터는 같은 건물에 함께 들어섰다. [사진]
이 두개 센터에는 305병상이 있고 예산은 총 898억원이 투입됐다.
조강희 센터장은 “한 건물안에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가 존재한다.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동시에 필요한 환자들이 있는데, 특히 수술전후에는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절염센터 내에 운동시설, 열전기치료, 각종 검사시설, 수중보행풀(16M)을 갖췄기 때문에 이 시설을 재활센터 환자들이 공유해 시설 및 인건비를 절감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센터 내에는 일반세포 배양 등 기초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생체역학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재활의료 연구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셈이다.
이렇게 재활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인 조강희 센터장의 장기적인 목표는 교육+연구+진료 3박자를 갖춘 최고의 재활병원을 만드는 것이다. 매년 1~2차례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조강희 센터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직장, 학교 등 사회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교통사고, 등산 등으로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적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재활센터는 구조적으로 적자가 날 수밖에 없고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시행한 사업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 중이다. 앞으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만족하면 그런 부분도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