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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99.9%의 도전장을 낸 세브란스병원 암 환자 추적률이 99.9%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2013년 종양등록사업 15년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사업을 시작한 1995년부터 현재까지 내원해 치료받은 암환자 11만308명 중 11만283명을 추적 관리해 99.97%의 추적률을 보이고 있다. 생존추적은 6만2870명이고 사망추적은 4만7413명이다.
병원은 암으로 진단받거나 치료를 받은 입원, 외래환자 전체를 6개월 마다 추적조사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뇌종양 환자 중 양성과 경계성 종양, 제자리 암종(CIS)의 환자들은 진료 일정을 고려해 2년마다 추적 조사를 시행한다.
외래 및 입원환자 기록을 조회한 경우가 49.4%와 14.9%로 진료기록 분석방법이 64.3%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기타 통계 사망 자료와 호스피스 등을 통한 환자의 사망확인 자료가 20.9%, 그밖에 건강보험공단자료를 참고한 추적등록률이 7.4%, 전화를 통한 추적 등록이 6.5%였다.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세브란스병원 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종양등록사업을 시작, 1995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18년에 이르는 장기 추적 자료가 축적됐다.
수집된 자료는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암환자 건강관리 지침이나 연령별 건강검진 가이드라인 등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철 의료원장은 “종양등록사업을 통해 축적된 20년, 30년의 장기추적 자료가 획기적인 암 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개원 예정인 새 암병원도 종양등록사업의 다양한 자료를 면밀히 활용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통합 암 치료병원으로 대한민국 암 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