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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국내 제약사, 특히 상위사 주주총회의 공통 화두는 ‘글로벌 기업화’였다.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분을 해외 진출로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고 이를 위해 회사 역량을 최대한 결집,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3월부터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 날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동아’의 성장을 강조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이동훈 부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혁신신약 개발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새로운 성장,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그리고 터키, 캄보디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와 일본 원료의약품 수출로 지난해 약 77%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유한양행 역시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발전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윤섭 사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14.3% 성장한 7628억원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91기 새 사업기를 맞아 '도전, 일등 유한'이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목표달성 책임경영’, ‘Speed Up R&D’, ’미래성장동력 발굴’, '창의·열정·실천’을 중점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대웅제약도 같은 날 주주총회서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종욱 사장은 “회사는 지난해 매출 6646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제품도 15개를 보유해 국내 제약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적극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성과를 가시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정부의 글로벌 지원사업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우루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미약품 역시 글로벌 실적 상승을 내다봤다. 이관순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 본격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약 900억원을 R&D에 투입함으로써 지속형 당뇨신약인 LAPS-Exendin4, LAPS-Insulin 등의 해외임상 성과를 앞당기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복합신약의 시장 출시도 가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이정치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다수의 신약 과제들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신약 도입에도 성공했다.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도 중장기적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올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 생산성과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성장 기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