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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10도 넘게 벌어지는 요즘 한겨울보다 감기 환자가 더 극성이다. 일교차가 클수록 몸 속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인데 봄철 꽃샘추위로 걸린 감기는 자칫 중이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소리 이비인후과가 지난 6년(2007년~2012년)간 급성중이염으로 내원한 초진환자 955명을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급성중이염 환자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환자 발생 수는 4월이 9.7%로 가장 많았고, 3월 9.4%였다. 이어 10월(9.1%), ▲11월(9%), ▲12월 (8.9%) 등으로 봄철 환절기와 겨울철 환절기에 환자 발생이 늘어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08명으로 전체 환자의 32.3%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13%였고, ▲60대(11.9%), ▲50대(10.7%), ▲40대(9.5%) 등의 순이었다.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중이염은 소아의 1/3 정도는 1년에 3번 이상 앓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상청력을 갖고 태어난 소아에게서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중이염 증상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성 중이염 환자의 10~20% 정도는 중이에 찬 액체나 고름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해 고막변성이나 청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중이염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귀가 아프고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있다. 특히 아직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 고열과 함께 구토를 하거나 , 자꾸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다.
이호기 원장은 “불러도 아이가 잘 못 듣는 경우 TV를 바짝 당겨 보거나 볼륨을 높이는 경우, 두통과 함께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한쪽 귀가 부어있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하며 봄철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도움이 되며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