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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성혈관문합기 이용 동종 돼지간 이식 최초 성공
계명의대 손대구 교수팀, 경정맥 적용 이어 두번째
[ 2013년 03월 18일 11시 55분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이 장기이식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동물실험에 성공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실험은 동종간의 돼지 이식 시 흡수성혈관문합기를 간문맥에 적용해 이식에 성공한 첫 사례로 계명의대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를 비롯해 이식혈관외과 김형태, 박의준 교수 등 20명의 산학연구진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다.

 

연구팀은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종의 마이크로돼지(MicropigⓇ , (주)옵티팜) 2마리를 선발해 공여부 돼지에서 간을 적출, 직경 10mm의 흡수성혈관문합기를 간문맥에 장착한 후 수혜돼지에 간을 이식할 때 수혜부의 간문맥을 흡수성혈관문합기에 연결해 완성했다.

 

생존한 돼지를 1개월 후 개복해 간문맥을 생검했을 때 혈관이 막히지 않고 혈관내벽에 내피화가 완전히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향후 인체의 간 이식이나 여러 장기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대구 교수는“흡수성혈관문합기는 장기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온허혈시간(장기를 이식하는 동안 혈액이 흐르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혈관문합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모든 혈관을 연결할 수 있으며 이식수술의 성공가능성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대구테크노파크로부터“차세대 선도산업 기술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총 18개월간 메타바이오메드(주)와 장기이식용 혈관문합기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직경 5mm의 흡수성혈관문합기를 돼지의 경정맥에 적용해 성공했고, 이 연구로 2012년 제15차 세계생명공학대회(IBS 2012)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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