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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이환무 전무가 20년 제약인생의 ‘막’을 내린다.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공식 퇴임한다.
이환무 전무는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1975년 중앙고등학교, 1983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삼성그룹에 입사한 뒤 1993년 당시 한독약품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맡고 있던 김영진 회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한독에서 20여 년간 김영진 회장과 동고동락하며 홍보와 법무, 경영관련 업무 등을 총괄했다.
경영지원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이환무 전무는 그동안 막역지우(莫逆之友)인 김영진 회장에게 여러차례 ‘사임’ 의사를 전달했지만 김 회장의 만류로 재직해왔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그리고 후배들에게도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건의했고 김영진 회장이 수용했다는 전언이다.
회사 한 임원은 “이환무 전무가 오는 29일 주주총회서 공식 사임하게 된다"고 말했고 다른 임원은 “이 전무와 김 회장님 둘이서 따로 얘기를 나눈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향배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바꾸고자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이환무 전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은 것은 없다. 좀 쉬면서 새로운 인생의 행보를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