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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을 먹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은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등 고지방 함량 유제품을 하루 한 번 이상 먹는 유방암 환자는 절반 정도 먹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1997~2000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1893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5년 간 진행됐다.
유방암과 유제품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논란이 있었지만 저지방과 고지방 유제품을 분류해 유방암 환자 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전지 우유, 생크림과 같은 고지방 유제품이 유방암 확률을 높일 뿐, 유방암 환자와 총 유제품 섭취량과는 관련이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캐디스 트런키 박사는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제품 속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친 듯 하다”며 “비록 고지방유제품 섭취로 인한 사망률의 절대적 위험은 낮지만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