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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차세대 콘돔 개발을 위해 최대 110만달러(약 12억1000만원)에 달하는 이색적인 상금을 전세계에 내걸어 화제다.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가 운영하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그랜드 챌린지' 제11차 공모전을 통해 "세계 어디서든 새로운 차세대 콘돔 아이디어를 제출해 선정되면 10만달러(약 1억1100여만원)를 상금으로 준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콘돔 디자인 채택 기준으로 내세운 것은 ▲무해하고 안전한 재질 ▲성관계 때 즐거움을 극대화 시킬 것 등이다.
게이츠 재단이 차세대 콘돔 개발에 박차를 가한 이유는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비율을 늘려 성병이나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려는 데 있다. 재단 측은 "콘돔은 특별한 의학지식이나 처방전 없이 가장 효과적으로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도구인데도 남성들이 성관계 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라고 지적했다.
또 재단 측은 "콘돔은 약 400년 전부터 사용됐지만 과거 50년 동안 기술적으로 발전이 더딘 상태로 정체돼 있다"며 공모전 주제를 콘돔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콘돔 아이디어(디자인)을 제출해 선정되면 상금 10만달러가 즉시 지급되며, 추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제품 개발을 위해 100만달러(약 11억원)가 추가 지원된다. 총 110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이다.
안전하고 쾌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콘돔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신청서를 영어로 작성해 인터넷(www.grandchallenges.org)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태평양 연안 표준시(PDT) 기준으로 5월 7일 오전 11시 30분까지며, 제출된 아이디어는 재단 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검토, 선정하며 연구비 지급은 약 3개월 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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