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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방대학병원 비뇨기과가 해외학회에서 2년 연속 학술상을 받았다.
영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교수 : 문기학·정희창·송필현·고영휘)는 최근 유럽비뇨기과학회(EUA, European Urological Association) 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병원 비뇨기과는 지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28차 유럽비뇨기과학회 연례 정기학술대회에서 ‘중부요도슬링 수술(TOT, transobturator midurethral sling) 후 여성 환자의 성기능 및 파트너의 성(性)적 만족도 변화’란 논문으로 최수우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정희창 교수가 집도한 여성 요실금 수술인 TOT(특수 테이프를 요도 주위에 삽입해 정상적으로 위치를 고정시켜주는 수술)가 성생활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
정희창 교수는 “TOT 술식은 여성 복압성 요실금의 표준적인 수술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수술 성공률 및 합병증 등 임상적인 부분에만 연구가 집중돼온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본 수술이 요실금 치료뿐 아니라 성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환자 및 남성 파트너의 설문조사를 통해 보고함으로써 현재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여성 성의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비뇨기과 교수팀은 지난해 제27차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직장수지 검사에 의한 전립선용적 측정의 유용성’이란 논문과 ‘2세 이하 정류고환 및 음낭수종 어린이에서 양측 고환 용적의 비교’란 논문을 발표해 두 편 모두 최우수 포스터상에 선정된 바 있다.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 논문이 채택되면 impact factor(논문 인용도) 2.14(2010년 기준)의 SCIE(과학논문 인용색인)급 의학저널에 발표된다.
문기학 주임교수는 “영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최근 5년 연속해서 유럽 및 미국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 논문이 채택되고 있을 만큼 대단한 의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는 특히 지방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며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환자 진료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