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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우울증 선별검사가 통계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조비룡, 한민규 연구팀은 ‘생애전환기 검진 우울증 선별검사의 효과 분석’ 연구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생애전환기 검진자료와 2006년부터 2011년까지의 의료명세서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생애전환기 검진의 일환으로 시행해 온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우울증 의심군으로 발견되더라도, 향후 입원과 외래 이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진은 우울증 선별검사가 실제 우울증 관련 입원율과 외래이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2007년 4월부터 시행된 생애전환기 검진에는 우울증 선별검사가 포함됐다. 데이터 분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해당 기간의 생애전환기 검진 자료와 의료명세서 자료가 활용됐다.
수검자 중 우울증 검사를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에서 우울증 관련 입원에 대한 콕스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두 군에서의 수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우울증 관련 외래이용에 대해서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해 선별검사의 효용성을 검증했다.
총 285만 4261명 수검자 중 우울증 설문 응답군은 275만 3553명(96.47%), 비응답군은 10만 708명(3.53%)였다.
이들에게 연령, 성별, 장애유무 등의 요인을 보정했을 때 생애전환기 검진 미수검군에 비해 수검군의 우울증 관련 입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연령, 성별, 장애유무 보정 시 상대위험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생애전환기 검진에서 시행해 온 우울증 선별검사는 별다른 효용성이 없다”며 “현재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우울증 선별검사 전략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