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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3D 시대다. 가정용 텔레비전, 영화관 등에서도 입체 영상물이 셀 수 없을 만큼 방영되고 있다. 대중들이 3D에 열광하는 이유는 ‘생생함’이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했다.”
썸텍 양희봉 대표[사진]는 ‘3D 입체복강경’ 국내 최초 상용화 배경을 위와 같이 밝혔다.
수술용 장비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정확도가 필수요소인데 이를 가장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3D 기술의 접목이라는 것이다.
썸텍은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 과제로 선정된 이후 무려 6년 간 연구개발 끝에 3D 복강경 제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2012년 7월 유럽 CE인증, 9월 우리나라 KFDA 인증 획득에 이어 현재 미국 FDA 인증까지 진행하고 있다. 양희봉 대표는 미국 FDA 인증 역시 별 무리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고효율 · 고선명 LED 광원을 이용한 Cool light 방식을 채택해 최고의 성능과 해상도를 탑재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미 직접 사용해 본 대학병원 교수들로부터 ‘수술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복강경 관련 제품 시장은 6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발맞춰 복강경 시장 역시 향후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희봉 대표는 “앞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2D 복강경을 3D 복강경으로 바꾸려는 교체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썸텍은 선점효과를 노리기 위해 초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강경 시스템 3D와 2D 차이 = 오토 운전과 수동 운전”
3D 복강경은 2D 복강경에 비해 수련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번 3D 복강경에 익숙해지면 2D 복강경의 사용은 다소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을 양희봉 대표는 운전 방식에 빗대어 설명했다.
양희봉 대표는 “자동차 수동과 오토의 차이로 보면 딱 정확하다”며 “수동을 몰던 사람이 오토를 몰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지만, 오토에 익숙한 사람이 수동을 하게 되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가”라며 웃었다.
썸텍의 3D 복강경시스템은 몸 안에 삽입하는 스코프에 2개의 로드렌즈를 장착해 환부를 Full HD급 3D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한다. 시술자가 3D 안경을 쓴 상태에서 Full HD 입체 영상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2D 복강경 시스템에서 깊이감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또한 고가의 로봇수술 시스템에 비해서도 로봇의 오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수술사고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고부가가치 장비 개발 성공 요인은 '과감한 R&D 투자'
썸텍이 장비의 국산화를 실현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과감한 R&D 투자다. 40억이라는 자체자금까지 투입하면서 작년 한 해 자금난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양희봉 대표는 “전체 직원 5명 중 1명이 연구 인력일 정도로 R&D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며 “24년 업력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막을 내린 KIMES 2013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썸텍 부스를 방문해 3D 복강경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양희봉 대표는 “VIP 방문객들이 썸텍의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경험해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양희봉 대표는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바로 혁신과 창조의 가치를 무시해서 온 결과”라며 “썸텍은 의료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여 전 세계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