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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1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때문에 위암에 걸리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 교수팀과 소화기내과 최명규․권태근 교수팀이 위암환자 495명을 조사한 결과 48.9%인 242명이 대장 신생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또 위암환자와 일반인 두 집단으로 나눠 동일한 인원으로 대장 신생물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위암환자군의 대장 용종, 고위험 대장 용종, 대장암 발생 빈도가 모두 일반인군 보다 높았다. 위암환자군에 대장 용종이 발생할 비율은 48.9%였으며, 일반인군은 34.7%였다.
위암환자군 대장 용종의 평균 크기도 일반인 보다 2배 이상 컸다. 용종 크기가 크다보니 고위험 대장 용종이 발생한 비율 또한 28.3%로 일반인군 13.5%보다 높았다.
특히 위암환자군의 대장암 발생률은 2.6%, 일반인은 0.2%였으며, 위암이 있을 경우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정상군에 비해 13배 높았다.
또한 위암환자 중 40세 이상의 남성은 다른 환자보다 대장 용종이 발생할 확률이 약 3배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 990명 중 41.8%인 414명에서 대장 용종이 발생했다. 대장 용종에 발생 위험 요인은 위암환자, 남성, 그리고 50세 이상의 연령으로 조사됐다.
유한모 교수는 “위암과 대장암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위암환자라면 수술 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암수술 후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가 쉽지 않으며, 검사 중 천공이 생길 위험도 높기 때문에 위암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은 수술 전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종양외과학회 공식저널 ‘종양외과학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