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0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호루라기 소리라도 장기 노출되면 청력 상실"
美 직업환경저널에 연구논문 게재
[ 2013년 03월 31일 16시 40분 ]

작은 호루라기 하나가 소음성 난청 및 이명을 유발할 만큼 위협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직업환경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ygiene) 1월호에 게재된 발표에 의하면 운동심판 및 업계 종사자 3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귀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주관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실제로 귀 울림, 이명, 귀 먹먹함, 청력저하 등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응답과 비교 시 2배가 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은 도구에서 소리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냐 싶겠지만 영화 ‘타이타닉’에서 여자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호루라기였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소리의 위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저널에 의하면 호루라기를 세게 불었을 때 나오는 소음이 대략 104~116dB로 짧게는 5초~90초만 듣게 돼도 소음의 하루 허용치를 넘기게 된다.

 

잔디 깎는 기계가 90dB, 전기톱이 100dB 정도의 소음을 내는 걸 비교한다면 이 작은 호루라기가 내는 소리는 굉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무색할 정도다.

 

배구·농구 등 실내경기장에서 이뤄지는 인기종목인 경우에는 휘슬소리에 더해 응원소리, 대형스피커에서 나오는 큰 볼륨의 음악 등이 귀를 더욱 피곤하게 한다. 2시간 여 동안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심판들은 더욱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참고로 요즘 국내 작업장에서 1일 8시간 근무자의 소음 허용치는 90dB로 제한된다. 5dB이 증가하면 근무시간을 반으로 줄여야 하고, 115dB이상의 소음에는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노출돼서는 안 된다는 근로자 보호규정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운동경기만을 마냥 즐길 수는 없을 것 같다.

 

문제는 장기간 노출 될 수 있는 소음의 경우 청각신경세포가 손상되는 데 자각증상이 없어 사람들이 무심코 넘길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이명 등 청력저하 증상을 느끼더라도 치료법이 없다고 오해해 치료 자체를 포기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통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소리 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경기진행에 무리가 없는 한도에서 심판 및 선수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만 휘슬을 불며, 적절한 수신호를 섞는다거나, 청력보호를 위한 귀마개를 착용하는 등의 운동업계 종사자들의 청력보호 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각신경손상이 나타나면 100%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소음성 난청 및 이명에 대한 주의를 표했다.


박홍준 원장은 “우리 귀는 100dB에서 15분 이상 노출 시 영구적 청력손실 가능성이 매우 높고 106dB의 호루라기 소음의 경우에는 48초 이상 들으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박 원장은 “특히 호루라기의 소음 주파수가 4KHz 근처로 소음성 난청을 유발하는 주파수와 동일하기 때문에 0.5초씩 짧게 끊어서 들어도 하루에 96번 이상 노출되면 귀 먹먹함, 청력감퇴, 이명, 심하면 두통까지 호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