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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5명 중 1명 꼴로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전립선, 신장, 방광 등 비뇨기과 로봇수술이 수술 후 환자의 신경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비뇨기과 다빈치 수술 중 환자가 의사에게 더 좋은 시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파르게 경사진 수술대에 올라 상하체가 거꾸로 놓인 상태로 장시간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제기됐다.
버지니아 의과대학 트레이시 크룹스키 박사는 "머리가 거꾸로 놓인 체위로 수술을 받게 되면 중력에 의해 환자 신체가 미끄러져 내리는 과정에서 일부 신경들이 장시간 강제로 끌어당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룹스키 박사팀은 2010년과 2011년 행해진 총 334건의 전립선, 신장, 부신, 방광 등 비뇨기 수술 기록들을 연구했다.
그 중 7%에 해당하는 22건의 환자들에서 수술 후 손이나 발 등 신체부위의 신경장애가 발생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수술 후유증이 한 달 안에 사라졌으나, 5건의 케이스에서는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
이 증상은 특히 4시간 이상의 장시간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더 확연하게 나타났다.
크룹스키 박사는 "다빈치 로봇수술은 이 7%의 수술 후유증을 상쇄시킬만큼 좋은 장점을 많이 지녔지만, 신경장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의사와 간호사들은 수술 중 환자들에게 집중해 신경장애로 인한 부상을 예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환자 위치 및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필요한 경우 위치를 재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 FDA는 다빈치 로봇수술의 외과적인 안전 보고서가 치밀하게 연구검토 돼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