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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R&D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여건상 R&D 투자 확대를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을 펼쳐야 할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우영재 선임연구원은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열린 ‘의료기기 국가 R&D 수주 전략’ 강연에서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지원사업 소개 및 과제 수주 전략을 소개했다.
우영재 연구원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자체 역량 확보’, ‘지역 관련 단체와 공동 연구 진행, ’컨소시엄 구성‘ 등이 수주 확률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기기 R&D 지원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다. 기존 연구 중심에서 상용화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연구자 수요보다는 의료현장의 수요를 중요시하는 추세다.
또한 단독과제보다는 융합과제로 패러다임이 탈바꿈하고 있다. 추격형 기술보다는 선도형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서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유영재 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과제 수주 Tip으로 ▲주관기관 기업 선호도 체크 ▲2~3년 내 제품의 시장 진입 여부 ▲의료 현장 수요 반영 및 임상의 포함 ▲논문, 특허보다는 제품화 추구 ▲제품 상용화에 대한 의지 강조 ▲연도별 수주사업 경쟁률 분석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과제는 Bottom-Up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좋은 연구계획서가 최종 선정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기업 내부적으로 연구계획서 작성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ottom-Up 방식은 연구과제에 대한 노하우를 차분하게 쌓은 후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 방식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대다수 중소 규모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Bottom-Up 방식이 보다 유용할 것이라고 우영재 연구원은 제언했다.
선정 확률이 높은 과제 요건으로는 연구목표 설정의 명확성을 비롯해 연구내용 창의성 및 계획의 실현가능성, 과제 구성 간 역할분담 명확화, 사업화 성공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추세가 연구개발 대비 상용화 성공 여부를 중요시 하는 만큼 단순히 연구계획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컨소시엄 구성 등 협력을 통한 수주 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방에도 다양한 연구소가 있고, 비슷한 수준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데 이들과 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업체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단독적으로 R&D 입찰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외부 업체의 노하우를 잘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우영재 연구원은 “필수제출 서류가 누락돼 있을 경우에는 심사 대상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사전 선별 후 탈락된다”며 “가장 기초적인 실수이지만, 사업 신청 일자에 임박해 준비하다 보면 누락된 경우가 상당수 있는 만큼 R&D 사업 수주에 관심 업체들은 평소 꾸준하게 연구 데이터를 업데이트 해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