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차 심화되고 있는 건강 양극화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담뱃값은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 이는 국민 의료비 절감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최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담뱃값 인상 추진에 대해 시도의사회 및 진료과에 이어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임현술)도 찬성 입장을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담뱃값 인상을 비롯, 흡연 억제를 위해 국회의원들의 참여 하에 조속한 입법화를 촉구한다는 것이 골자다.
예방의학회는 "그 동안 정부는 담배 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일반 성인은 물론 청소년의 흡연까지 유인했다"면서 "결론적으로 정부가 건강 조기 상실과 질병 이환을 초래할 수 있는 소극적 국민 건강 정책을 펼쳐온 셈"이라고 말했다.
흡연은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인 암, 뇌심혈관계질환 등 각종 만성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의학회는 "하지만 흡연은 예방 가능한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선진국에서 담뱃값 인상이 흡연 억제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미 입증돼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계층 간 건강불평등 완화,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 국민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예방의학회는 "정부는 금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담배 갑 경고그림 게재, 포장 규격 규제, 담배 상품 진열 금지, 담배광고 전면 금지 등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담뱃값 인상으로 모여진 국민건강증진기금은 금연 치료를 위한 건강보험 적용,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단속 강화를 위한 감시 인력 충원에 사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방의학회는 아울러 "대국민 금연 홍보 및 교육 등 흡연 억제를 위한 사업,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