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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연구가 아니라 소명의식 갖고 매진해야 한다.”
새 정부 ‘국민행복’ 시대가 열렸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바이오’ 열풍(熱風)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연구가 ‘단순 R&D’보다는 ‘삶의 질’과 연계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창조경제, 국민행복과 생명과학’ 주제의 제40회 생명공학정책연구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HT포럼 이정신 대표(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사진]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정신 대표는 대한민국 행복지수에 대해 OECD 34개국 중 26위라고 소개했다. 지수 측정에 있어 헬스(Health)와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하위그룹에 속한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의 목적과 방향이 삶의 질과 연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정신 대표가 제시한 KISTEP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국민이 과학기술을 통해 거는 미래 분야 중 54%가 ‘건강’과 ‘의료’였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핵심과학 기술 선정 기준에서는 ‘삶의 질 개선’이 60.2%를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와 건강과 삶의 만족도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대표는 바이오에 대해 타 산업과의 융합도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산하 ‘생명공학 글로벌아젠다위원회’가 발표한 10대 바이오 기술 중 보건건강 관련 바이오 기술인 ▲재생의학 ▲제약 및 백신 개발과 생산 ▲개별 질병 진단 및 예측시스템 ▲게놈 서열 통한 선진 의료서비스 등이 그러하다.
이정신 대표는 “앞으로 이 4개 항목이 인공 간과 같은 재생과 개인 맞춤 치료, 원격의료, 초소형 센서 진단 등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바이오만으론 힘들다.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가 기본이 돼서 바이오와 융합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결국 ICT를 기반으로한 융합기술이 개발됐을 때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신사업 및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며 향후 폭넓은 산업 발전을 예견, 주문했다.
이정신 대표는 “앞으로 현재의 연구 방향에서 한 차원 눈을 높여야 한다. 사회적 소명을 느끼면서 연구에 임해야 할 때”라며 “바이오의 R&D가 얼마나 우수하냐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닌,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소명 의식을 갖고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