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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은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된 ‘정형외과’다. 선배들의 공으로 벌써 60주년을 맞았지만 앞으로 연구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사람으로 치면 나이 60을 뜻하는 이순(耳順)에 들어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이환모 주임교수[사진]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회를 피력했다.
이환모 주임교수는 “우리나라 정형외과학의 역사가 연세의대 정형외과학 교실의 역사라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닐 것”이라면서 “국내 최초의 독립된 정형외과학 교실이 창설돼 국내 정형외과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주임교수는 “이용설 선생이 미국(Hospital for Ruptured Crippled, New York)에서 정형외과학을 수학하고 1926년 귀국해 정형외과학 분야의 교육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연세의대 정형외과학 교실이 기원됐다”고 소개했다.
이환모 교수에 따르면 1953년 미국 Oklahoma 대학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문병기 선생이 귀국해 국내 최초로 독립된 정형외과를 창설했다.
이후 1956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창립에도 충주적인 역할을 담당, 학회 창설 후 10년간 연세의대 출신들이 학회 회장과 총무로 활동하면서 초기 기틀을 잡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환모 주임교수는 “1981년 정인희 교수가 20년간 주임교수를 역임한 후 정년퇴임 할 때까지 이용설, 정인희 주임교수를 비롯한 여러 훌륭한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 진료에 매진에 훌륭한 연구업적과 함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이후에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현재 교수 17명, 임상교수 9명, 전임의 10명의 큰 교실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주임교수는 “연세의대 최대 강점이 젊은 교수진이 많고 수부상지외과, 미세수술 및 재건외과, 관절경외과, 스포츠외과, 인공관절외과, 종양외과, 척추외과, 족부외과, 소아청소년정형외과, 견주관절외과, 골절 및 외상 등의 전문 진료과목이 세분돼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더 높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이 주임교수는 “연구논문이 상대적으로 미진해 앞으로 연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꼽았다.
그는 “젊은 교수들이 주축이 돼 임상은 물론, 연구 논문도 더 활발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연구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지만 임상과, 교육, 연구 세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은 오는 1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