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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개최된 ‘제3회 소화기암센터 심포지엄’에서 암환자의 성생활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 가운데 암환자와 일반인 간 불임 위험도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순천향서울병원 비뇨기과 김재헌 교수는 “항암치료=불임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사실 암 치료 5년 후 환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해 생식 능력에서 큰 차이 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환자들 스스로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생기는 심리적 장애가 정상적인 성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난소암∙자궁경부암수술 이후 환자의 70%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남성의 경우에도 치료법이 발전했기 때문에 고환암 등을 진단받더라도 성생활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효과 좋은 신약과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암 질환 생존율이 크게 높아짐을 언급하며 이제는 암치료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과 건강한 성생활을 보장하는 일상치료에까지 진료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NCI(미국국립암센터)는 최근 “암환자가 자신의 성문제에 대해 의사와 가족들과 논의해야 하며 숨겨서는 안된다. 자신의 치료 의지가 항암치료와 성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암 진단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만성적인 성장애에 이르기 전에, 일반인과 암환자의 생식능력에 큰 차이가 없음을 인지하고 치료과정에서 암에따른 성 문제를 스스로 이슈화 시켜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암환자의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제 사용 등과 관련,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사용이 권장된다”며 “해외에서는 여성들이 비아그라 등을 복용하는 경우도 다반수이고 발기부전치료제의 여성에 대한 효과 보고도 다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