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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프리베나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백신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4월말 전국 규모의 예방접종주간을 앞두고 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초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인 '프리베나7'은 지난 2003년 11월 12일 출시됐다. 이어 2010년 6월 14일에는 6개의 혈청형(1, 5, 7F, 3, 6A, 19A)이 추가된 '프리베나13'이 선보였다.
화이자는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영유아의 폐렴구균 질병부담 감소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질환 예방 확대 및 공중 보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자리에는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참석, '영유아 폐렴구균질환의 혈청형 변화와 질병부담', '만성 질환자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을 주제로 각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환종 교수는 프리베나7의 10년간 사용 경험 효과와 관련, "프리베나7이 도입됐지만 폐렴구균은 여전히 소아 침습성 감염의 중요한 원인균"이라고 운을 뗐다.
이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소아에서 분리되는 폐렴구균의 혈청형에 변화가 있다. 프리베나7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고 혈청형 19A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프리베나7보다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이 포함된 새로운 단백결합백신인 10가, 13가 백신이 개발됐기 때문에 폐렴구균 감염 예방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희진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에서 나타나는 폐렴알균감염증 질병부담에 대해 "만성질환 환자는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동년배 건강인에 비해 침습성 감염증의 발생률, 입원률, 사망률이 높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폐렴의 경우는 만성폐질환, 간질환 등 만성내과적 질환 보유 환자에서 더 위험하며 회복 후 장기 생존율도 낮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만성질환자의 폐렴알균백신 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다당백신과 단백결합백신도 비교했다.
정희진 교수에 의하면 만성질환자에 있어 다당백신은 효과가 우수하지 않거나 기대 이하의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단백결합백신은 일부 HIV 환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정 교수는 "항체 형성에 있어서는 다당과 단백결합 2개 백신은 80% 이상으로 동일했다. 만성질환자에서 다당백신에서 단백결합백신+다당백신 또는 단백결합백신을 권장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