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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매월 진료실적과 매출 현황을 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전 직원 경영목표 공감"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유성 원장[사진]은 17일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의 현실을 모든 직원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의 현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아야 경영 목표를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이 이뤄지면서 병원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CP 개발, 외래진료시스템 개선, 병상가동률 향상, 건강검진 활성화 등을 위한 테스크포스팅을 운영 중이다.
서유성 원장은 “특히 진료과별로, 교수별로 환자 구성, 시술 및 수술, 검사 등의 데이터도 분석해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중에 병원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일반인을 위해 주말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외래진료는 물론, 수술, 종합건강검진까지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해 8월 소아청소년과가 처음으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도 전문의를 배치해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면서 “최근엔 외과에서 토요 수술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건강증진센터도 1, 3, 5주 토요일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래 진료실·검사실 등 리모델링 포함 하드웨어 개선"
하드웨어 구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수십년 동안 변화가 없었던 외래 진료실과 검사실을 환자 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과, 이비인후과 센터를 비롯해 내분비대사센터, 내과 통합 외래,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유방센터와 갑상선수술 클리닉, 재활치료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주 말, 내시경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8개의 각각 독립된 방으로 내시경실을 마련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소화기병센터 췌담도조영실, 정형외과 외래, MRI실, 방사선종양학과 등이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아시아 지역 최고 사양의 방사성 암치료기인 IMRT 장비를 세팅,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지난해 신관 개관을 계기로 진료 공간과 의료장비 등 각종 시스템을 혁신해 새로운 병원을 만들고 있다”며 “개원 40주년을 맞는 2014년에는 힘차게 비상하는 순천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원 내부의 입지를 세우는 것은 물론 대외적인 경쟁에서도 살아남아 내년 2014년, 개원 40주년에 또 다른 출발점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