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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이 당뇨와 유방ㆍ갑상선암에 이어 ‘소화기암’ 분야를 병원 발전 원동력으로 삼았다.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29일 신관 3층에 450평 규모로 대장, 위, 간 및 췌담도 등을 치료하는 소화기암센터를 개소한다.
신호철 원장[사진]은 24일 개소 기념 간담회에서 “병원 경쟁력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소화기암센터를 열고 다음 주부터 정식으로 환자를 받을 것”이라면서 “합병증 최소 병원, 5년 생존율이 좋은 병원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주변 경쟁 병원들도 특성화센터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지만 진료와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를 모색, 실천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진단과 치료, 재발방지, 재활 등을 아우르는 융합진료팀이 전면에 나선다. 융합진료팀에는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공동주치의와 부주치의제를 도입, 진료과간 이동으로 인해 단절될 수 있는 진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치의 바뀌어도 진료 연속성 끊기지 않는 진료시스템 구축"
손정일 기획실장은 “주치의가 바뀌어 진료의 연속성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며 “전산을 보완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서로 공동진료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에 직장인이 많은 특성을 살려 런치타임ㆍ이브닝ㆍ토요 클리닉으로 접근성을 보다 높였다.
손 기획실장은 “교수들이 직접 진료하는 클리닉을 지난 가을부터 시작했다”며 “보다 나은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자 어얼리 모닝 클리닉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진료일 기준 당일 확진, 3일 내 수술, 수술 후 7일 내 퇴원 등 ‘1, 3, 7 원스톱 서비스’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소화기암센터는 치료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적정성 질 지표 모두 1위를 기본으로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 10% 이하로 최소화 △대장암 5년 생존율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교수 1인당 SCI 논문 1편→3편"
연구에 있어서도 SCI 논문 교수 1인 당 1편에서 향후 3편 이상으로 재설정했다.
전호경 진료부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질병들을 제대로 치료, 관리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소화기암센터는 병원 중장기 발전 계획의 첫 걸음이자 첫 목표”라고 피력했다.
이에 개소 시기 남발되는 구호성 계획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결과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총 26명의 전문의와 함께 현재 명망 있는 의료진 추가 영입을 위한 작업도 시작한 상태다.
신호철 원장은 “6개월이나 1년 후 성적을 발표할 것이다. 실제 다른 병원들과 얼마나 차별화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센터를 넘어 병원 규모로까지 확장시키려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보다는 질, 합병증이 없고 생존율이 높은 센터로 인정받아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