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한설희)이 지난 4월12일과 17일, 중국과 러시아에서 온 청 위에(16세)와 크루티아코바 마리아(4세.사진 下)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진행했다.
수술비는 병원과 중국 목단강시, 러시아 사업가 리삭 게나지씨가 마련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2013 나눔 의료’의 일환으로 러시아 환자의 항공권과 체류비를 후원했다.
심장병을 앓은 중국 청 위에 환자는 대동막판막 폐쇄 부전증 및 협착증을 안고 태어났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청 위에의 사연은 건국대병원에 전달됐고 여러 후원인의 도움으로 마침내 수술을 받게 됐다는 전언이다. 수술은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맡았다.
청 위에의 어머니 리우 리쥐엔(44세)씨는 “다음날도 기약하기 어려웠던 아이가 수술 후 며칠만에 걷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 감격스럽다”며 “집도의 송명근 교수뿐만 아니라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온 크루티아코바 마리아의 경우는 선천성 심실중격결손 환아로, 태어난 후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이었다.
마리아의 어머니 야키미시나 안나(30세)씨는 “마리아가 잠이 들면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번 청진기를 대고 심박수를 듣고자 귀를 기울이곤 했다”며 “수술이 무사히 끝나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설희 병원장은 “한국-중국-러시아 세 나라가 힘을 모아 무료 수술을 시행해 더 뜻깊었던 수술”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해외 환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