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0일 첫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 간 센터 건립 등 간 치료 강화를 추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간이식팀(이현국, 민석기, 홍근 교수)은 29세 남자의 간을 50세 여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
생체 간이식은 살아있는 사람의 간의 일부를 절제해 이식하는 고난이도의 이식 수술법이다.
수술을 받은 최명순 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돼 퇴원을 했고, 간을 제공한 아들 김영호 씨도 건강한 모습으로 일주일 전 퇴원을 마친 상태다.
최명순 씨는 “간경화라는 사실이 처음엔 우리 가족에겐 충격이었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간센터의 뛰어난 의료 수준과 정성, 친절한 간호, 격려와 지원 덕에 새 삶을 얻는 행운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대목동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은 간 치료 강화에 나선 후 나온 첫 성과여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대목동병원은 2012년 5월 최초 공개된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 결과에서 간암의 연간 수술건수가 10건 미만으로 등급 판정에서 제외됐다.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낮은(1등급) 것으로 집계돼 높은 수준의 의료 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였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간 치료 강화를 위해 간센터 등을 건립 등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 왔다.
수술을 집도한 이현국 교수는 “간이식은 간기증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만 시행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생체 간이식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수준에 와 있다”며 간 이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