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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수술이나 관련 논문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세계에 데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단지 구술을 꿰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끝나면 작품이 탄생할 것이고 대한미세수술학회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다.”
대한미세수술학회 황종익 회장[사진]은 4일 대한수부외과학회와의 2013 합동심포지엄을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미세수술학회가 아시아태평양미세재건수술학회(APSRM)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세계미세재건수술학회(WSRM)에서는 아직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정치적, 외교적 힘의 부족을 꼽았다. 반면, 학술적 성숙도에 대해서는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치 외교적 파워 보완하면 5년내 세계 학회서 주도적 역할 수행 가능"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국내 교수에게 특강 요청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리 학술적 수준에 대해 충분히 주목하고 있다. 부족한 정치력을 보완하면 5년 이내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대한미세수술학회는 세계 속 학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학술지 개편작업에 돌입했다. 구술을 꿰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논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 뿐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언어 사용을 위해 전문가 검수를 거치고, 해외에서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황 회장은 “우리 학회에 학술지를 SCI급이나 국제학술지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비용도 엄청나고 3~5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우리 것을 알려야 논문 인용도 늘고 세계적인 학회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학술지만큼 공을 들인 것이 이번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미세수술 및 수부외과 분야의 치료 방법에 대한 논점’이다.
논점이란 단어가 시사하듯 이번 학술대회는 미세수술과 수부외과 분야에서 논의나 논쟁이 될 만한 소주제를 꼽아 서로 다른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황 회장은 “같은 시대 다른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논문을 검토하고 추리고 정리했다. 수련의 등 젊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 의견의 장단점을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학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